보타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재는 현재까지 3종류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집션 코튼, 모달, 대나무사.
그럼 왜 이 3종류 원사를 사용했냐?의 답은 복원력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굉장히 고급 원사이며 좋은 원사입니다.
새로운 친구가 등장했습니다.
“실켓”
실켓은 실크가 아닙니다. 실켓은 면입니다.
면을 가공하여 실크 느낌 나도록 만든 원사를 실켓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화학 약품에 담근 후 가공을 했지만, 실 굵기의 균일성이 떨어져서,
요즘은 원사 자체에 인체 무해한 화학약품을 묻히고, 잔털을 제거하고 또 한 번 초 칠을 합니다.
실켓이 왜 고급 원사냐, 좋은 원사냐 묻는다면
기존 코마사, 수피마는 원 면의 실을 이어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켓은 불가능합니다.
쉬운 예를 들면 일반 면은 여러 나무를 모아서 만든 합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실켓은 원목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 자체가 단단합니다. 빳빳하죠.
염색 능력이 뛰어납니다. 원하는 색을 잘 염색할 수 있어요.
면이니 당연히 흡수력도 뛰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광택감. 윤기. 이 녀석 때문에 실켓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모달로는 불가능한 두 가지 컬러의 립 양말을 제작하기 위해서 실켓을 선택했습니다.
실 자체가 힘이 있다 보니 원사를 엮을 때 용이합니다.
더욱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 위해 사이즈 수정했습니다.
탄탄한 밴드는 늘 언제나 보타의 공식이죠.
슈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이번 립 양말은 더 만족하실 겁니다.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2월 말에서 3월초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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